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딱 한 가지로 설명된다.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주가가 오르는 원인을 설명한다. 기업의 실적이 좋다, 배당을 늘렸다, 경영 구조가 개편된다,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다 등의 소위 '재료'를 들어 분석한다. 하지만 이는 간접적인 원인일 뿐이다.
| 목차
- 주식이 많은가 아니면 바보가 많은가
- 전쟁 중에도, 팬데믹임에도 주가는 오르는 이유
- 주가가 폭락하는 이유
주식이 많은가 아니면 바보가 많은가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처음으로 파리 증권거래소에 들어섰을 때, 한 노인은 이렇게 말했다.
"자네에게 중요한 것을 하나 알려주리다. 자, 주변을 둘러보시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단 한 가지뿐이라오. 주식이 바보보다 많은지, 아니면 바보가 주식보다 더 많은지 말이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핵심 요약
수요과 공급의 원칙
주가가 오르는 본질적인 이유는 주식을 팔려는 사람보다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더 긴박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긴박감'이 곧 수요이고 공급이다. 긴박하게 사고 싶은 것은 수요요, 긴박하게 팔고 싶은 심리가 공급인 것이다. 즉, 어떤 주식을 긴박하게 사고 싶은 사람이 많을 때 주가는 오르게 된다.
앞으로 오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고공 행진하는 주식들이 있다. 요즘의 삼성전자라든가, HMM 같은 기업에 대표적인 예이다.
삼성전자가 73,000원을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누군가는 삼성전자가 73,000원 보다 더 오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대 수익이 있기 때문에 '매수' 버튼을 클릭했을 것이다.
이런 종목들이 오르면 오를수록 더 오르는 이유는 누군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많이 오르면 이제 횡보하거나 조정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심리이다. 하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다. '추세'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마치 파도처럼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게 된다.
전쟁 중에도, 팬데믹임에도 주가는 오른다.
앞서 살펴본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주가가 오르는 본질적인 이유라면, 원칙적으로 전쟁이나도, 자연재해가 일어나도, 올해처럼 전 지구적인 팬데믹이 와도 주가는 오르게 되어 있다. 누군가는 주식을 긴박하게 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논리가 통하지 않는 주식시장.
올해 IMF의 보고서에서는 대부분의 나라들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닫기 시작했고, 실직자는 더욱더 늘어났다. 소비지수는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소비가 위축되면 당연히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주가는 역사적 전고점을 돌파했다. 주식 시장은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오직 '수요과 공급'만이 있을 뿐이다.
주가가 폭락하는 이유
주가가 갑자기 하락하는 근본적인 원인도 역시 수요와 공급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매도자가 매우 매우 긴박하게 매도하려 한다면 주가는 폭락하게 된다.
마이너스 유가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2020년,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어떻게 기름이 공짜도 아닌 마이너스일 수 있는가?
선물은 만기일을 가지고 있다. 만약 만기일이 지나서도 선물을 보유하고 있다면 기름을 받게 된다. 자 당신이 오일 투자를 하는 중이라 가정해보자. 1시간 안에 매도하지 않는다면 집에 기름통이 한 트럭 배달된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연히 미친 듯이 매도 버튼을 클릭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보다 빨리 팔기 위해 호가를 낮출 것이다. 광기에 섞인 긴박감이 마이너스 유가를 만드는 것이다.
마이너스 유가 사건을 유튜버 '슈카 월드'님이 잘 설명해 주어서 링크를 남기도록 하겠다. 주식, 재테크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슈카 월드님의 영상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와 관련되어 더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들을 참고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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