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을 강하게 누르면 누를수록 더 높게 튀어오른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방역을 위해 자유를 일부 제한했지만 그로인해 밖에 나가고 싶은 욕망은 더 자랐다. 카페에 갈 수 없었던 사람들은 모두 카페를 향해 달려갈 것이고, 헬스장에서 땀흘리며 운동하고 싶었던 이들은 얼마만의 운동이냐 한걸음에 달려갈 것이다. 갑자기 많은 인원이 공공장소로 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게 더 위험하지 않을까?
아직 한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는 100명대를 넘고 있다. 아직 안심할 수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코로나가 종식된 것으로 보이나 보다. 이제 학교도 다시 갈 것이고, 카페에서 수다도 시작될 것이며, 헬스장에서 운동도 재개될 것이다.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계란을 한손에 여러개 쥐면 깨지기 마련이다. 경제와 방역, 둘 다 잡으려다 둘 다 놓치는 수가 있다. 만약 2단계로의 전환이 코로나 재확산의 계기가 된다면 이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는 셈이나 다름없다.
현재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를 보면 상당히 우려된다.
'코로나 2단계 피시방'
'코로나 2단계 노래방'
이 검색어가 10위 안에 있다.
전 국민에게 생활지원금을 주기보단 자영업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연장해서는 안되는 것일까?
한국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내린 결정이니 할말은 없지만 답답한 건 왜일까.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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