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는 왜 무료로 게임을 푸는 걸까?

에픽게임즈는 왜 무료로 게임을 푸는 걸까? 다들 이런 궁금증이 들지 않으신가요? 게임을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기업인데 무료로 게임을 풀게 되면 회사입장에서는 손해를 보는 것이니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오늘은 이 궁금증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에픽게임즈의 시작

에픽게임즈는 1991년 설립된 게임기업입니다. 직접 게임을 개발하기도 하고 스팀처럼 유통하기도 하는 기업입니다.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대표작으로는 포트나이트 기어스오브워 시리즈가 있습니다. 추후에는 언리얼 엔진을 개발하게 되면서 많은 개임개발자들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 현재에는 게임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통해 일반 게이머들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가 별로 지원되는 서비스는 상이하다.국가 별로 지원되는 서비스는 상이하다.




2. 언리얼 엔진


현 게임엔진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언리얼엔진은 3D게임 엔진으로 에픽게임즈가 직접 개발한 것입니다. 게임외에도 영화나 애니메이션 건축 설계와 같은 분야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여러 게임들에도 바로 이 언리얼 엔진이 사용되었습니다. 무척 사용료가 비쌀 것 같지만 에픽게임즈 측에서는 언리얼 엔진 4를 완전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이때부터 에픽게임즈의 무료 정책은 시작되었습니다. 


3. 에픽게임즈의 꿈


게임 유통업계의 1인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스팀입니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스팀을 통해서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 해보셨을 겁니다. 스팀의 장점은 게임의 다양성, 꾸준한 할인, 멀티플레이의 편리성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게임을 제값주고 구매해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죠. 문제는 스팀과 같은 스토에서는 게임 가격의 약 70%가 개발사에게 돌아갑니다. 반면 에픽게임즈의 경우 게임 금액의 88%를 개발사에게 돌려줍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에픽게임즈의 꿈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게임 유통업계의 1인자가 되는 것도 있겠지만 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대부분의 게임 개발사들이 에픽게임즈와 독점계약을 맺게 함으로 더 많은 돈을 개발사들에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인 것으로 보입니다.


4. 무료의 에픽게임즈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늘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용자를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스팀의 사용자를 뺏어오는 것. 둘째는 신규 사용자를 유입하는 것. 에픽게임즈는 후자의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대부분의 스팀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대작게임들을 무료로 푸는 것입니다.  그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못한 사용자들을 에픽게임즈의 편으로 만들려는 전략인 것이죠. 그리고 이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무료로 배포한 게임만 받았어도 문명6, 히트맨, GTA5, 풋볼매니저2020를 모두 플레이 할 수 있으니까요. 


최근에 FM2020을 무료로 배포하였다.최근에 FM2020을 무료로 배포하였다.



훗날에는 에픽게임즈가 모든 게임을 무료로 선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게임 스트리밍 시대가 도래하면 월 구독료를 받거나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의 수익모델을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미리미리 게임을 무료로 풀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무료 배포를 통해 인지도는 물론 고객의 충성도도 쉽게 쌓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에픽게임즈의 꿈을 응원할 따름입니다. 스팀의 입장에서도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거의 게임업계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스팀에게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