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란? 서학개미에 대해 알아보자

로빈후드란? 서학개미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의 개인투자자에게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그것은 바로 '동학개미'. 조선시대 있었던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서 따온 별명이다. 실제로 별명에 맞게 외국인의 대량매도에도 신용까지 끌어모아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 시점까지는 동학개미의 승리로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양상이 미국에서도 보이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급격하게 떨어진 주식들을 용기있게 매수하여 증시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서학개미' 라고도 불리는 이들의 이름은 '로빈후드'이다.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로빈후드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로빈후드


 


이들이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된 배경은 바로 '로빈후드'라는 회사 때문이다. 주식 거래를 완전히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한 증권회사 '로빈후드'가 등장하게 되면서 젊은 층들이나 주식을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주식에 입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회사 덕분에 미국의 개미들에게 '로빈후드'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사실 주식 거래를 하는 입장에서 수수료는 적잖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단타 거래를 즐겨하는 투자자라면 상당히 골치아픈 부분이다. 그런데 수수료 없이 완전 무료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면 부담없이 거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도 이러한 증권회사가 생기기를 희망해본다.



그렇지만 미국의 '로빈후드'를 향한 걱정의 시선도 만만치 않다. 흔히 '미수몰빵'이라고 하는 빛내서 투자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에서도 여기저기서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개인 투자자들을 향한 경고성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들이 무너지게 된다면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동학개미도 마찬가지다. 

과연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번에는 이변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