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스란? kodex200선물인버스2x 알아보기
kodex200선물인버스2x, 인버스란 무엇일까요. 인버스는 코스피 선물 ETF로서, 주식시장에 역베팅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invers 가 역으로, 반대로 라는 것을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인버스 가격 반영 예시
예를 들어 코스피가 2% 하락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인버스를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2%의 수익을 보게 됩니다. 반대로 코스피가 2% 상승했다면, 인버스 보유자는 2%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코스피지수에 (코스닥 인버스도 존재합니다.) 반대로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인버스 중에서도 지수를 1배수로 추종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곱버스'라고 불리는, 지수를 2배수로 추종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kodex200선물인버스2x' 입니다. 즉, 코스피가 2% 하락하면 4%의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그럼 이 인버스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버스를 노아의 방주에 빗댄 사진
1. 남들 잃을 때 나는 벌 수 있다.
올해 3월 주식시장에 급격한 하락이 있었습니다. 코스피는 1400포인트 대까지 하락하였죠. 코스피 지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우량주들, 이를테면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와 같은 거대 기업들의 주가가 그만큼 빠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종목들을 보유하셨던 분들은 아마 큰 손실을 보셨을 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사람이 돈을 잃었습니다. 개인이나 기관할 것없이 말이죠. 하지만 그 하락장에서 유일하게 고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인버스'입니다.
인버스란 남들 잃을때 수익이 나는 상품이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인버스는 지수의 반대로 움직입니다. 코스피가 30% 빠지면 30% 상승하는 것이죠. 인버스 중에서도 곱버스 'kodex200선물인버스2x '라면 총 60%의 수익을 볼 수 있었던 겁니다. 실제로 이번 하락장에서 인버스로 큰 수익을 거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인버스는 전세계적인 대세 하락장에서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마치 모두가 바다에 휩쓸려 갔을 때, 노아 방주에 남았던 소수만 살았던 것처럼 말이죠.
인버스란 -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포지션
이처럼 인버스는 코스피 200 옵션, 그린 뉴딜 지수와 같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품입니다. 지수는 상승할 수도, 하락할 수도 있기에 etf역시 지수와 정비례로 움직이는 상품과, 인버스와 같이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상품도 있습니다. etf는 인버스 외에도 사이버 보안 etf, etf ai 등 정말 다양한 산업별, 나라별, 시장별 상품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etf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etf란? 당신이 etf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2. 인버스는 매국노일까?
인버스 종목의 네이버 종목토론방에 가보면 이런 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매국노 자식들아', '인버스 매수자는 한국에서 쫓아내야 한다.' 이렇듯 몇몇 분들은 인버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코스피에 역베팅 한다는 것은 코스피가 하락하길 바란다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한국 경제가 안좋아지기를 바란다는 의미라고 해석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게 정말 맞는 설명일까요?
인버스란 매국노일까
인버스는 매국노다. 라는 주장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시죠. 인버스를 산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증시가 떨어질까요? 물론 현물을 매도하고 인버스를 매수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인버스는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인버스는 파생상품입니다. 즉 인버스의 매수 매도는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오직 증시만이 인버스에 영향을 미칠 뿐이죠. 그러므로 인버스를 매수한다고 해서 증시가 하락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분명 오류가 있습니다.
또 한가지 맹점은 주식의 하락은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한다는 것입니다. 증시가 하락하는 이유는 기관과 특히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매도를 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개인투자자 입니다. 이미 기관과 외국인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하락장이 왔을 때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잃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버스는 보험의 역할을 합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이 떨어져도 이를 버텨낼 수 있는 좋은 전략인 것이죠. 그러므로 인버스가 매국노라는 주장은 상당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버스란? 위험한 상품이기도 하다.
3. 인버스란 : 일반 주식이 아닌 ETF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식'이라고 하는 것은 실물에 기반한 것입니다. 바로 '기업'이라는 실물이 존재하고 그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주식인 것이죠. 하지만 인버스란 실물이 아닌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품입니다. 상장 지수 펀드라고도 하는 ETF는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이며 일반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합니다.
ETF에는 인버스 말고도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특정 산업을 지수화하거나 원유와 같은 원자재를 추종하는 상품도 있죠. 특정 기업을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이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ETF를 강력추천합니다. 대분분의 ETF는 여러 기업들이 종합적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어려울 때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코스피 현물이 아닌 '선물'을 추종한다.
'지금 코스피는 2%하락했는데 왜 내 인버스는 3.5%밖에 오르지 못하냐'고 질문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렇게 코스피지수와 인버스의 수익률이 달라보이는 이유는 이것이 괴리된 것이 아니라 인버스가 '코스피 선물'을 추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mts나 시황에서 보는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 현물입니다. 현물과 선물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선물의 개념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자면 '미국 증시 선물' 지수나 코스피 200선물과 같이 특정 국가 증권 지수의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지수를 말합니다.
꼭 국가 지수만 따르는 것은 아니고 개별 주식 선물도 존재합니다. 즉, 어떤 종목의 1달 뒤 가치를 가격에 반영하여 거래하는 시장이 선물 시장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현물'은 기업의 현재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고, '선물'은 미래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인버스가 코스피지수와 괴리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인버스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버스는 코스피 선물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파생상품이고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 kodex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 선물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선물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또한 주식, 재테크 관련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들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