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데이 프리뷰 | LG화학과 삼성 SDI의 운명은??

전기차 1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가 9월 22일 '배터리데이'에 획기적인 발표를 예고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의 배터리 사업에 투자하셨던 투자자분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주주들이 이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테슬라 배터리데이 프리뷰를 제시 하였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여러 근거를 들어 배터리데이 예상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배터리데이에 무엇이 등장할까요?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세계 전기차 보급 비율 1위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LG화학과 삼성SDI의 운명은?

| 전고체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란 배터리 양극과 음극 간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 물질을 쓰는 배터리입니다. 현재 LG화학과 삼성SDI가 개발하고 있는 배터라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배터리 인데요. 현재 LG화학과 삼성SDI가 생산하고 있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이 배터리에서는 전해질이 액체이죠. 문제는 전해질이 액체일 경우 고온에서 반응을 일으켜 가스로 변해 폭발할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얼마전 중국에서 제조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 기업에서 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가 먼저 상용화 된 이유는 액체 전해질처럼 전도도가 높은 소재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런데 이번 배터리이데이에서 테슬라가 이 소재를 발견하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도 배터리데이 프리뷰를 볼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바로 이 전고체 배터리입니다.

배터리데이 예상 - 전고체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가 발표될까?

| 새로운 배터리의 파장

그렇다면 그런 배터리를 테슬라가 정말로 선보인다면 배터리 업계에는 어떤 파장이 일게 될까요. 테슬라에 따르면 새로운 배터리에는 니켈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원가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배터리데이에 160만km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가솔린차를 몬다고 하더라도 160만km를 달린 차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가격도 저렴해지고 효율도 압도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가격'이라는 전기차의 진입장벽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약 가솔린차와 비슷하거나 혹은 더 저렴한데다가 더 오래탈 수 있는 차가 나온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차를 구매하지 않을까요? 

| 테슬라의 로드러너 프로젝트

배터리의 내재화라고도 하는 '로드러너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야심찬 계획입니다. 바로 배터리를 자체 생산 하겠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테슬라는 배터리 제조회사들을 여러 인수했습니다. 직접 생산을 할 수 있는 회사도 인수했고, 기술을 가진 회사도 인수했는데요.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테슬라가 인수한 '맥스웰'입니다. 이 회사는 건식 전극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즉 액체가 아닌 고체를 이용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에 더하여 직접 생산까지 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배터리데이 예상 - 로드러너 프로젝트

| 테슬라 배터리 데이 프리뷰

9월 22일 드디어 공개되는 테슬라 배터리데이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예상 발표 내용은 앞서 말씀드린 '로드러너 프로젝트', 그리고 전고체 배터리 공개입니다. 보다 자세한 예상들도 존재하는데요. 바로 신소재 나노와이어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한 배터리 장착을 간소화한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과거 핸드폰 배터리를 갈듯이 차의 배터리도 쉽게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충전속도의 상승까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예측, 전망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 sdi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테슬라 배터리데이 공개 예상 기술

| LG화학과 삼성SDI의 운명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주제죠. 그러면 LG화학은 어떻게 되느냐? 이는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에 결정될 것 같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전고체배터리 기술이 상용화 되기 까지는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기술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 테슬라가 이 배터리를 개발해 낼것이라고 보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만약 테슬라가 실제로 개발에 성공했고 생산에 나선다고 발표한다면 이는 K-배터리 산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모건스태리는 보고서에서 "이번 배터리데이는 2차전지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테슽라 배터리데이 트윗

테슬라 배터리 데이 프리뷰

어떤 사람들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두고 '허풍이 심하다' '망상증 환자다' '터무니 없는 소리를 그럴듯하게 늘어놓는다'라고 비판하곤 합니다. 그러나 스페이스X나 테슬라를 보면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에 가까워 보입니다. 분리된 우주선을 재사용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비웃었지만 그는 실제로 성공했습니다. 전기차 세상을 열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테슬라는 해낼 것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 듯 싶습니다. 과연 9월 22일 일론머스크는 어떤 것을 우리에게 보여줄까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지금 까지 테슬라 배터리데이 프리뷰를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