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비트코인 채굴의 개념

 우선 '채굴'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된 계기부터 살펴보자. 채굴이라고 하는 행위는 비트코인 장부의 기록을 암호 해제하여 블록을 온체인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주기 때문에 '채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진정한 채굴의 의미

진정한 채굴이란 단순히 비트코인을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채굴 과정을 상세히 살펴보면 비트코인 장부에 10분 내외의 거래 기록(정보)의 '블록'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블록에는 암호가 걸려있다. 그리고 수많은 노드(쉽게 말하면 '컴퓨터')가 암호를 푸는 작업을 한다. 이 수 많은 컴퓨터가 하는 행위가 채굴인 것이고, 컴퓨터를 여러 대 구매하여 채굴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채굴업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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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암호를 풀어내면 암호를 풀어낸 컴퓨터는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게 된다. 2022년을 기준으로 암호를 풀어낸 컴퓨터에 10분에 6.25개의 비트코인 보상이 이루어진다.

 

암호가 풀리면 블록의 정보가 모든 참여자(컴퓨터)에게 공유된다. 해독된 블록(정보)이 채굴에 참여한 컴퓨터 모두에 공유되며 이를 서로 공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체인처럼 연결된다 하여 이 작업을 '블록체인'이라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인터넷 송금을 할 때 거래 기록이 은행사에 서버에 남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금전 거래를 하다보면 기술적인 문제로 동시성을 보장하기 어렵다. 또 보안의 문제도 있는데 이를 은행이 보증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그 역할을 여러 대의 컴퓨터가 하도록 하는 것이다. 여러 컴퓨터(수많은)가 거래 기록의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여 거래를 보증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공증에 참여한 컴퓨터들에게 비트코인을 통해 보상하는 원리이다.

 

채굴에 드는 비용​

비트코인의 암호 난이도는 2016개의 블록이 만들어질 때마다 조정된다. 즉, 비트고인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면 이루어질수록 난이도가 상승하는 것이다. 계속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어 최초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에 비해 현재는 10조 배 어려워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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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일반 컴퓨터로는 절대 채굴이 불가능하다. 과거에는 컴퓨터에 여러 개의 GPU를 장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채굴기로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에 특화된 컴퓨터가 출시되었다. 현재는 전용 컴퓨터로 대규모 채굴 사업장을 만들어야 채굴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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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채굴에는 막대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채굴 사업자들은 그 지역의 발전소와 계약을 맺는다. 계약 내용에는 우선 전기 사용량이 있다.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할 건지 계약하고 어느 시간대에 사용할지도 포함된다. 또한 전기 '사용료'에 대한 계약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사람을 고용할 건지도 계약에 포함된다.

 

채굴과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이렇게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의 성질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 사업자는 채굴 비용(전기료)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이 어느 정도 비싸야 사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은 채굴 비용(전기료)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전기료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싸다면 결국은 전기비용에 수렴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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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비트코인이 너무 가격이 비싸진다면 채굴장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을 시장에 팔아 사업 이득과 그동안 비용(공장 감가, 인건비, 전기비용)을 충당할 것이다. 반대로 채굴 비용에 비해 비트코인이 너무 가격이 떨어진다면 채굴장 일부의 전원을 OFF 해서 전기비용을 줄일 것이다. 또한 채굴된 비트코인을 지금 시장에 팔면 엄청난 손해이므로 매도하지 않고 수지가 맞을 때까지 보유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시간에 따라 전기 비용과 비트코인 가격이 수렴하는 구간이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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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의 본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은 '전기료의 변화' '컴퓨터 기능 향상' '반감기'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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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이유는 시장 참여자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에게 영향을 가장 줄 수 있는 건 정부 정책, 경제 요인(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비트코인 가격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채굴의 개념과 원리에 따른다면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요인은 전기료와 컴퓨터 기능, 그리고 반감기이다.

오늘은 이렇게 비트코인의 채굴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비트코인이 이러한 채굴 방식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원리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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