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편입이란? MSCI 리밸런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MSCI 지수란?

 

MSCI란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자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캐피털 인터내셔널사를 뜻한다. 즉,  MSCI 지수란 투자 지표를 제공하는 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직접 작성•발표하는 지수이다.

 

 

msci 지수

 

MSCI 지수가 중요한 이유



MSCI 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이용되는 ‘투자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에 투자하는 외국의 기관 투자자들은 MSCI 지수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한국 주식 시장의 외국인 편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지수라고 할 수 있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12조 달러고 MSCI Korea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약 72조원이다. MSCI 지수에 편입되고 편출 되느냐에 따라 엄청난 자금이 움직이기 때문에 MSCI 지수는 매우 중요하다.




MSCI 지수의 반영, 편입 기준, 편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MSCI 지수는 매년 1년에 4회(2월, 5월, 8월, 11월) 조정•변경한다. 각 월의 마지막 영업일날 반영이 된다. 반영되는 시간은 장마감 후이다. 리밸런싱 내용은 2주 정도 전에 발표한다.


​MSCI 지수의 기준은 복잡하지만 가장 큰 가닥은 ‘시가총액’이다. 쉽게 말하면 시가총액이 커진 종목을 새로 넣고, 시가총액이 줄어든 종목은 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MSCI 지수의 리밸런싱 내용이 발표되기 2주 전부터 리뷰 내용을 예상하는 증권사 리포트와 기사가 나온다.​


​심지어 편입, 편출 되는 자금까지 예상하기도 한다. 물론 예상은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다. 실제로 이번 2월 분기 리뷰의 편입 편출종목을 예상했지만 MSCI 발표 내용는 '한국 지수 종목의 변경 사항은 없다'였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자금이 들어오고, 편출되면 자금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MSCI 지수에 편입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편출 된다면 패시브 자금이 빠지게 되므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편입은 호재, 편출은 악재라고 할 수 있다.



​MSCI 지수 속 한국 비중은 2019년부터 감소추세이다. 2월 MSCI 리밸런싱에서도 EM 지수 내 한국 비중이 13%에서 12.9%로 0.1% 줄었다. 중국의 비중이 0.27%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리밸런싱에서는 인도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한국의 비중이 0.3% 포인트 줄어 리밸런싱 당일에만 외국인 순매도 2조 4천억이 쏟아졌다.​

 

 

저가 매수의 기회?

 

하지만 이는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MSCI에 지수에 비중이 감소하거나, 편출 되었다고 해서 기업이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출렁일 수 있지만 결국 본래 기업의 가치에 수렴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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