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잘하는 사람은 예측하고, 대응한다.
예측과 대응만 잘해도 주식투자는 성공할 수 있다. 기생충의 송강호가 계획이 없어 파국을 맞이한 것처럼 계획, 예측과 대응은 주식의 성공 비기라고 해도 아깝지가 않다. 주식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예측과 대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 목차
-
예측은 매수 이유가 된다.
-
예측의 근거
-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예측은 매수 이유가 된다.
세상에 주가가 곧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해서 매수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 돈이 휴지조각 초라하게 느껴지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매수 버튼을 클릭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 종목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예측'이 곧 주가를 상승시킨다.
사실 이 예측이 주가를 상승시키는 핵심 동력이다.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을수록 매수세가 강해지고,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서 주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해당 종목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하는가'가 주가의 상승을 결정하는 요인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의 예측은 주가를 상승시킬 수 없다.
하지만 알아둬야 하는 점이 있다. 개인이 아무리 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개인이 어떤 종목이 많이 오를 것이라 예측해도 주가를 견인할 수는 없다. 주가를 급등시킬 수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자이다.
주가를 올리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긴박감'이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막대한 자금으로 한 번에 매수를 해버리기 때문에 주가가 순식간에 급등하게 된다. 권투로 치면 잽이 아니라 훅인 것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각자 투자방향이 틀리기 때문에 이런 힘이 모이기가 어렵다. 만약 전국의 개인투자자들이 단합하여 한 종목 매수에 돌입하면 몰라도 개인투자자들이 주가를 견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국인 투자자,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어떤 예측을 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예측의 근거
그럼 무엇을 예측의 근거로 삼는 것이 좋을까?
1. 실적의 추세 + 배당금 증가 여부
첫 번째 믿을 만한 근거는 바로 '실적' 그리고 '배당금'이다. 실적은 귀납적 추론을 통해 주가가 오를 것이라 예측하는 것이다.
'이 기업은 2018년에도, 2019년에도, 2020년에도 실적이 좋았다. 그러므로 2021년에도 실적이 좋을 것이다.'
귀납 논증은 항상 참인 논증이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감으로 이 기업의 주가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믿을만하다.
또한 기업이 배당을 잘 주고 있는지, 배당금을 줄이는지, 올리는지 역시 주가를 예측하는 믿을만한 지표이다. 배당은 곧 기업이 창출한 부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행위이다. 즉, 일단 사업이 잘 되었고, 앞으로도 잘 될만할 믿을 구석이 있어야 배당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배당 역시 예측의 근거로 삼는 것이 좋다.
2. 증권가의 컨센서스 + 실제 매매동향
다음 근거는 바로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확인하는 것이다. 즉, 여러 증권사들이 내놓는 산업리포트, 기업리포트들이 서로 비슷한 예측을 하고 있을수록 해당 주식은 오를 가능성이 크다.
많은 분들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말은 잘 안 믿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증권사들의 예측이 틀리기도 하지만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올해 9월 즈음에 여러 증권사들은 하나같이 2021년 상반기 안에 삼성전자가 무조건 8만 원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컨센서스는 '기관'의 예측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한다. 이들도 자신들이 좋게 생각하는 주식을 매수할 것이 아닌가. 특히 외국계 회사에서 내놓은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
국내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은 '한경 컨센서스'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대응도 예측이 먼저다. 대응을 하기 위해선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측 외에도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해야 한다.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야 한다.
주식시장은 변수가 너무나도 많은 시장이다. 그렇게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경우의 시나리오를 세워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 좋다.
나는 보통 5가지의 경우의 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거나, 보합이거나, 약간 상승하거나, 약간 하락하는 경우이다. 적어도 이 다섯 가지의 경우의 수는 생각을 해놓아야 한다.
몇 % 의 수익이 나면 전부 매도할 것인지, 분할 매도할 것인지, 주가가 급락하면 손절할 것인지 홀딩할 것이지 모두 계획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대응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대응이란 상황이 닥쳤을 때 비로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니다. 대응이 미리 계획된 상황이 닥쳤을 때, 대응책을 실행하는 것이 대응이다. 기계처럼 행동해야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있다.
결국 주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준비성이 철저해야 한다'로 귀결된다.
얼마 전 소개한 전업투자자 유튜버 '돈깡'도 장이 끝나면 예측과 대응계획을 세우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어쩌면 주식시장은 성실한 사람들에게 성공을 가져다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투자 관련 글 더보기
'돈, 잘 버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등주 매매기법 '아님 말고' 기법 (3) | 2021.02.21 |
---|---|
2021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무조건 오르는 이유 (6) | 2021.02.16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상황별 투자 전략 (4) | 2021.02.15 |
당신이 꼭 알아야 하는 비트코인 관련주 TOP3 (2) | 2021.02.14 |
비트코인 전망 지금이라도 사야할까? (2) | 2021.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