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매매기법 '아님 말고' 기법

급등주 추천 매매기법, '아님 말고' 기법을 소개합니다.

 

언제까지 급등주 추천을 받기 위해 리딩방을 떠돌아 다닐 것인가? 남들이 추천해주는 급등주를 추격 매수하다가 항상 고점에서 물린다면 이 포스팅을 유의 깊이 정독하시길 바란다. 특히나 급등주 패턴을 살펴보면서 언제 매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지 검토해보고, 내가 이름 붙인 급등주 매매기법 '아님 말고' 기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 목차

• 일단, 정말 급등주를 매매해야겠는가?

• 급등주 매매기법, '아님 말고' 기법

• '아님 말고' 기법의 근거

 

 

 

 

굳이 급등주를 매매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급등주를 보면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마치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널려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 당장 매수하지 않으면 곧 상한가를 갈 것 같다. 그래서 1초라도 빨리 매수 버튼을 클릭한다. 그런데 이게 머선일인지 갑자기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하며 기어코 음전을 하는 지경에 이른다.

 

급등주 매매는 어렵다.

 

일단 본격적으로 급등주 매매기법을 논하기 전에 급등주 매매가 아주 어렵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한다. 손도 빨라야 하고 판단력도 빨라야 한다. 정신적인 압박감도 상당하다. 그런데 굳이 급등주 매매를 해야 할까?

 

 

삼성전자만 매수한 강남 아줌마들의 수익률이 더 높았다.

 

올해는 주식열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녀노소 평소엔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하나같이 주식 계좌를 개설하며 주시 투자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얼마 전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는데, 단타를 즐겨하던 남자들보다 삼성전자만 뚝심 있게 매수한 주부들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3040 우먼버핏 수익률 26%... 단타 친 남성들은 4%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급등주는 매매는 어렵고 성공확률도 낮은 길이다. 그런데 굳이 힘든 길을 갈 필요가 있을까?

 

 

출처 - 조선일보 이경은 기자. 

 

 

급등주 매수 타이밍

 

그럼에도 우리는 어김없이 급등주 매매를 하고 싶다. 너무나 재밌기 때문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럼 급등주 매매기법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급등주는 매수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급등주 매매기법은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아님 말고' 전략.

 

많은 사람들이 급등주를 고점에 매매하는 이유는 '지금 매수하지 않으면 금방 오를 것이다. 주가가 급등하기 전에 빨리 싸게 매수해야 한다.'라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조급한 심리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 현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사실이 앞으로도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 보는 것은 잘못된 추론이다.  

 

 

'아님 말고' 기법이란?

 

 

아님 말고 전략은 내가 붙인 이름이다. 이 전략을 정의하자면 이렇다. 어떤 종목이 급등했다고 치자. 그럼 그 종목은 그날 매수하지 않는다. 그다음 날 매수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날 장대양봉의 3분의 2 지점, 혹은 전날 장대양봉의 종가 부근에서 매수한다.' 만약 그 지점이 오지 않는다? 그럼 과감히 이렇게 외친다. '아님 말고.' 

 

 

급등주 매매기법 '아님 말고' 기법 적용 예시 LG전자.

얼마 전 급등한 LG전자로 예시를 들어보자. 장대양봉이 뜬 급등한 날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다음 날 매수를 해야 하는데 바로 사진의 1번 지점, 즉 전날 장대 양봉의 3분 2 지점에서 매수를 하는 것이 베스트이다. 

 

만약 그 지점을 놓쳤다면 전날 종가 부근 즉, 사진상 2번 지점에서 매수하면 된다. 하지만 가능하면 전일 장대양봉의 3분의 2 지점에서 매수를 하도록 하자.

 

만약 이 지점이 오지 않는다면, 포기한다. 절대로 매수하지 않는다. 그것이 아님 말고 전략의 핵심이다.  

 

물론 이는 가치 투자할 때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 가치투자에 있어 매수 타이밍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내가 말한 '아님 말고' 전략은 2~3일 혹은 일주일 정도의 스윙매매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다. 데이트레이딩도 마찬가지이다. 

'아님 말고' 급등주 매매기법의 근거

 

그럼 왜 이 기법을 급등주 매매에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장대양봉은 장기적 우상향 시그널,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 존재. 

 

장대양봉이 나오게 되면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갖고 매수에 돌입한다. 그럼 해당 종목의 장전 매수세가 들어오게 되면서 '갭상'을 하게 된다. 즉, 전일 종가보다 높은 지점에서 시초가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이 시작되면 장전에 매수하지 못했던 매수세가 달라붙으면서 순식간에 주가는 급등한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주주들이 일부를 차익 실현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매도세가 흐름을 타고 조금 강해지면 내가 말한 전일 장대 양봉의 3분의 2 지점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대양봉은 현재 매수세가 강하다는 뜻이며,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날의 3분의 2 지점 밑으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아님 말고 기법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주가가 조정을 주지 않고 계속 급등한다면

 

 

그런데 해당 종목이 조정한 번 주지 않고 계속 오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매수를 하지 않는다. 물론 그렇게 해서 상한가를 기록한다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겠지만 경험상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럴 때는 미련을 버리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면 된다. 

 

경험상 '아님 말고'의 마인드는 주식 투자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많은 투자자들이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본주의가 붕괴되지 않는 이상 주식투자의 기회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이다. 그러니 괜히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조바심에 위험한 '도박'을 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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