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가상화폐의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전망을 분석해봄으로써, 과연 현재 비트코인을 사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 선택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잡아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비트코인은 이미 떠난 버스일까?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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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오르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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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실제 통화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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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이미 떠난 버스?
비트코인이 오르는 진짜 이유
비트코인은 2014년부터 거래되었다. 2017년 하반기에 유의미한 상승이 있었고, 그 후로는 하락하여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아래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약 한 달 사이에 거의 수직에 가까운 상승을 했다. 무엇이 비트코인을 상승하게 만든 것일까?
넘치는 유동성
비트코인이 이렇게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유동성'이다. 미국 정부는 2020년 3조 5000억 달러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한화로 치면 약 4천조 원의 돈이 풀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풍부한 유동성은 주식과 부동산에 대거 유입되었다. 하지만 부동산의 경우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 또한 리스크 분산을 위해선 주식 말고도 다른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큰 손들은 금, 그리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수요가 많고, 그 수요를 실현시킬 수 있는 돈도 충분하니 기하급수적인 상승이 나타난 것이다.
유동성은 기름과 같다.
주식시장, 더 크게 보아 자산시장을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유동성은 기름이라고 할 수 있다. 기름이 충분해야 더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내가 액셀을 밟고 싶다고 해도 기름이 없으면 앞으로 가지 못한다. 즉, 수요심리가 강해도 돈이 없으면 그 수요는 실현할 수 없는 수요이다. 그렇기에 유동성은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은 실제 통화가 될 수 있을까.
3년 전, 비트코인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실제 통화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 비판했다. 그런 의미에서 비트코인은 그저 젊은 사람들의 도박과도 같은 이상한 시스템이라는 비판도 상당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떨까?
'가상화폐가 실제 통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3년이 지난 지금, 비트코인이 실제 통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도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관련 ETF들이 생겨나고 있다.
ETF란 특정한 사업이나, 지수를 추종하며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한 파생상품을 말한다. 그런데 비트코인 시세를 추종하는 ETF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직접 비트코인을 사지 않아도, 증권사 계좌를 통해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미 떠난 버스일까?
하지만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나 가파르게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어떤 폭풍이 닥칠지 모른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피터 브랜트 "기차는 이미 역을 떠나 버렸다."
유명한 시장분석가이면서 투자자이기도 한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을 기차에 비유하며 "기차는 이미 역을 떠났다."라고 했다. 피터 브랜트는 이미 2021년 1월 중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 8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다. 아마 점점 그 가격에 다가왔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
비트코인을 매수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그런데 최근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전망이 좋다며 비트코인을 매수하였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다시 5만 달러를 돌파했고,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전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비트코인을 매수했기 때문에, 그 힘으로 더 큰 상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은 연준에게 달렸다.
그럼 비트코인 전망은 어떻게 된단 말인가? 아마도 비트코인의 운명은 연준에게 달려 있을 것이다. 경제가 정상화되기 시작한다면 연준은 서서히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그런 시장에 풍부했던 유동성을 어떻게든 회수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길 바란다.
금리가 오르면 유동성이 회수될 것이고, 그럼 수요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자산 가격은 결국 하락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비트코인 거래를 고민 중이신 투자자라면 연준의 발표, 연준의 행동을 예측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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