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hatGPT를 공개한 OpenAI라는 기업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처음부터 openAI의 가능성을 보고 큰 돈을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openAI의 소유주라고 봐도 될 정도로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OpenAI의 든든한 지원군, 마이크로소프트
OpenAI는 처음에는 인류 모두가 불평등 없이 AI기술을 활용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였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공동 창립한 OpenAI는 사실상 돈을 벌기 위한 기업이라기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었다. 실제로 GPT-1과 GPT-2에 대한 논문은 물론 실제 코드까지는 무료로 세상에 공개되어 모두가 사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원래 openAI는 돈을 벌기 위한 기업이 아니라 순수하게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위한 기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OpenAI가 GPT-3를 세상에 공개하고 세상을 충격을 받았다. GPT-3는 요약, 질의응답, 글짓기, 번역, 코딩 등 정말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분명 다양한 산업군에서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 분명했다. OpenAI가 가진 기술력과 잠재력을 알아본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 1 billion 달러, 즉 한화로 약 1조원을 투자하였다. 이때 당시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지분 약 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는 GPT-3의 독점적 라이선스를 가지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 라이선스를 가지기는 하지만API를 통한 GPT-3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에는 영향이 없다. 즉, 기존 혹은 향후의 사용자는 평소처럼 API를 통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처럼 GPT-3를 직접 자신에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접근성이 있으며, 다른 경쟁 기업(구글, 아마존)은 돈을 내고 API를 사용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ChatGPT가 세상에 공개되다.
OpenAI는 2018년부터 꾸준히 GPT 시리즈를 발표했었다. 2018년에는 GPT-1, 2019년에는 GPT-2, 2020년에는 GPT-3를 세상에 공개했다. 1년마다 새로운 버전의 GPT를 공개하다가 2021년에는 Web 정보를 활용하는 GPT, 이미지 생성 AI모델 DALL·E를 공개했다. 2022년에는 사람의 지시를 잘 따르도록 강화학습 기법을 적용한 InstructGPT를 공개했다.
그리고 2022년 말, 2년간 연구한 기술을 종합하여 개발한 ChatGPT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기존과 달리 ChatGPT는 모든 사람이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계정을 만들어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공개되었다. 지금도 바로 ChatGPT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단 5일만에 100만 유저 달성
이렇게 무료로 공개된 ChatGPT의 반응은 뜨거웠고, 유저의 수는 급격하게 올라갔다. 무려 5일 만에 100만 유저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5일만에 100만 유저를 달성한 기업은 없었다. 아래 사진은 다른 기업들이 100만 유저를 모으는 데 걸린 시간이다.
넷플릭스는 100만 유저를 달성하는데 무려 3.5년이 걸렸고, 페이스북은 10달, 아이폰도 74일이나 걸렸었다. 하지만 ChatGPT는 단 5일만에 100만 유저를 달성한 것이다! 어쩌면 OpenAI는 애플을 뛰어넘을 기업이 될지도 모르겠다.
ChatGPT 공개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다.
ChatGPT의 뜨거운 반응과 수익성을 확인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무려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00억 달러는 한화로 무려 12조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에 투자한 금액에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재 OpenAI의 회사가치는 290억 달러, 한화로 약 36조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 회사 가치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이다.
계약한 내용을 자세히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OpenAI 이익의 75%를 얻게 되며, 그 후에는 OpenAI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무려 49%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의 지분 절반을 소유하게 되면 사실상 OpenAI는 마소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ChatGPT의 실소유주는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유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기술력을 자신들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2022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딩 지원 도구인 Copliot를 출시했고, 2023년에는 MS의 검색엔진 Bing에 ChatGPT를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구글을 향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가 검색을 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1. 키워드를 검색창에 입력하고 2. 검색결과 중 원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를 직접 들어가서 찾아야 한다. 하지만 ChatGPT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알아서 추천해준다. 우리가 하는 검색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의 Microsoft 365로 유명한 Office(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사용자에게 텍스트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OpenAI의 기술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오피스 사용자가 프레젠테이션, 메일, 문서 작성을 하는 과정 중에 AI가 적절한 단어나 문장을 추천해주어 보다 빠르고 작성자의 의도에 맞는 문서, 메일 등을 완성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투자 소식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제는 정말로 몇 년 안에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시작될 것 같다. 그 세상을 주도하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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